신차 언더코팅, 필수일까요? 꼭 필요한 건가요?

자동차 유지보수

테크랩장 2025. 6. 13. 07:45

내 차 하부, 혹시 녹슬고 있나요? 언더코팅, 꼭 해야 할까요? (초보자 가이드!)

새 차를 뽑거나, 아끼는 내 차를 오래오래 타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거예요. 그런데 차를 오래 타려면 '눈에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곳'도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차의 아랫부분, 하부 보호 이야기입니다.

특히 겨울철 염화칼슘, 습한 장마철, 혹은 바닷가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언더코팅"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언더코팅, 이게 대체 뭐고 꼭 필요한 걸까요? 오늘은 여러분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릴게요!

언더코팅은 말 그대로 자동차 하부(차 밑바닥)에 특수 코팅제를 뿌려서 보호막을 만드는 작업이에요. 우리 몸에 비유하면, 옷 대신 방수 점퍼를 입혀주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왜 언더코팅을 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녹(부식) 방지'입니다.

언더코팅은 이런 외부 요인들로부터 차 하부를 보호해서 녹이 슬거나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언더코팅을 하면 주로 이런 좋은 점들을 기대할 수 있어요.

녹 방지 최고!: 가장 중요한 기능이죠. 녹이 생기는 걸 막아 차 수명을 늘려줍니다.
소음 감소 효과 (덤!): 일부 언더코팅제는 소음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서, 주행 중 노면 소음이나 엔진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약간 줄여주기도 해요. (주요 목적은 아니지만요!)
차량 수명 연장: 하부가 튼튼하게 보호되니, 차를 더 오래 안전하게 탈 수 있게 됩니다. 나중에 차를 팔 때도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겠죠.
작은 충격 보호: 자갈이나 모래 같은 가벼운 충격으로부터 하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럼 모든 차는 언더코팅을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다면,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에요.

추천하는 경우:
- 겨울철 눈이 많이 오고 염화칼슘을 많이 뿌리는 지역에 사시는 분 (강원도, 중부지방 등)
- 바닷가 근처에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시는 분 (바닷바람에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 차를 10년 이상 오래 탈 계획이신 분
- 중고차 판매 시 가치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우:
- 따뜻하고 습기가 적은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 (예: 제주도 일부)
- 차를 3~5년 안에 바꿀 계획이신 분 (새 차는 기본 방청이 되어 있어요)
- 지하 주차장 위주로 운행하며 외부에 노출이 적은 경우

주로 이런 재료들이 사용돼요.

고무 계열: 가장 흔하고 대중적이에요. 꼼꼼하게 도포되고 방음 효과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왁스/파라핀 계열: 얇게 도포되면서 틈새까지 잘 스며들어요. 시간이 지나도 갈라지지 않고, 스스로 상처를 복구하는 '자기 치유' 기능도 가진 제품도 있습니다.
수성 계열: 친환경적이고 냄새가 적은 편이에요.

주의! 예전에는 아스팔트 계열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갈라져서 오히려 그 안에 습기가 고여 녹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유튜브에서 셀프 언더코팅 영상을 보셨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웬만하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꼼꼼함이 생명: 하부에는 엔진, 배기구, 각종 센서 등 중요한 부품들이 많아요. 이런 곳에 코팅제가 묻으면 고장이 날 수 있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마스킹(가리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장비의 한계: 전문가용 리프트 없이는 차 하부를 제대로 볼 수도 없고, 구석구석 꼼꼼하게 뿌리기도 어려워요.
위험할 수 있어요: 잘못하면 고압의 스프레이가 눈이나 피부에 닿을 수 있고, 환기가 안 되는 곳에서는 위험합니다.

결론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자동차 언더코팅은 '선택'의 영역이지만, 내 차를 오랫동안 깨끗하고 튼튼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업입니다. 특히 운행 환경이 가혹하거나 차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꼼꼼하게 알아보고, 내 차에 딱 맞는 방법으로 관리해서 언제나 쾌적한 드라이빙 즐기시길 바랍니다!